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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인 모닝구무스메 전 멤버 카고 아이(23)가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11일 산케이·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카고 아이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자택에서 팔목을 긋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카고 아이는 의식이 희미했으며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고 아이는 바로 구급차에 실려가 병원으로 후송됐고 12일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카고 아이는 매니저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바로 카고 아이의 집으로 가 다행히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앞서 카고 아이는 동거하던 남성 A씨(44)가 공갈 협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설에 올랐다. 그래서 이번 카고 아이의 자살 시도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은 충격을 받아 저지른 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현지에서는 나오고 있다.
카고 아이의 사고 소식을 접한 한국 팬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은 트위터 등 온라인에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카고 아이는 과거 미성년자 흡연문제로 모닝구무스메를 탈퇴했고 연기자 및 재즈가수 등으로 변신해 재기하는 듯했으나 다시 과도한 남성과의 스캔들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