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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리뷰)한국 16강, 북한·호주 탈락...일본의 성적표는?

이석무 기자I 2010.06.24 10:52:48
▲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대표 국가 가운데 한국은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호주와 북한은 아쉽게 탈락이 확정됐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덴마크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의 운명도 가려지게 된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바포켕 스타디움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E조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일본은 현재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서있다. 덴마크와 승점은 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일본(0)이 덴마크(-1)에 앞서있다. 따라서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일본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다나카 툴리오, 나카자와 유지, 고마노 유이치, 나가토모 유토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은 카메룬, 네덜란드 등 공격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1실점만 허용했다.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은 덴마크. 덴마크는 네덜란드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카메룬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공격의 핵심인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벤트너와 측면 공격수 데니스 로메달이 살아났다는 것이 덴마크로선 큰 힘이다.

일본은 덴마크전을 앞두고 "무승부는 없다"고 큰소리쳤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어야 한다. 이기기 위해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의 유일한 골을 득점한 혼다가 이번에도 팀을 돕기를 기대한다, 그는 유럽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덴마크 역시 자신감에 넘쳐있다. 주전 공격수 벤트너는 공식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도는 당연히 이겨야 한다. 토너먼트 상대가 그저 궁금할 뿐이다"라며 "일본은 수비가 좋아 무너뜨리기 쉽지 않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 덴마크 데니스 로메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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