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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1위 SK와 최하위 KIA가 3-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투수 전병두와 내야수 김연훈이 SK로,외야수 채종범과 포수 이성우,내야수 김형철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전병두와 채종범 이성우의 교환. 두 팀 모두 당장 필요한 포지션 보강이 이뤄졌다 할 수 있다.
SK는 마운드가 양적으로 풍부한 듯 느껴지지만 최근 조금 힘이 떨어지는 인상을 보여줬다. 특히 좌완 불펜 가득염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가득염은 최근 몇차례 크게 흔들리며 방어율이 7.00까지 치솟은 상태다.
전병두는 매년 탑 클래스 유망주로 꼽혔지만 단점인 제구력 보완에 실패, 매번 기대에만 그쳐왔다. 그러나 150km를 넘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
과연 SK에서 갖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지가 숙제다. 그의 전 소속팀이던 두산과 KIA에서는 일단 실패로 끝이 났다.
당초 SK는 또 다른 유망주 투수 카드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IA가 내부 조율 과정에서 그 투수의 트레이드를 거절했고 재논의 과정에서 전병두가 선택됐다.
채종범은 군 입대 전 3할에 육박하는 타력을 보여준 바 있는 외야수다. 빠른 발과 수비력을 우선하는 SK 팀 컬러상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타격 능력에 있어서만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확실한 우타자 외야수가 부족한 KIA에서는 당장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타격감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우는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다. 지난 2년간의 캠프기간 동안 백업 포수로 가장 먼저 거론돼 왔다. 박경완 역시 이성우에 대해 "투수 리드가 빼어나고 도루 저지 능력도 갖고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그러나 SK에선 자리를 잡기 힘들었다. 박경완의 벽이 워낙 높은데다 타격이 좋은 정상호 이재원까지 버티고 있어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둘 모두 야수가 부족한 KIA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일단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 모두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카드의 교환이라는 점에서 윈-윈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의 득과 실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선수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감독의 역량과 팀 색깔과의 궁합등이 향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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