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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운동, 우리말, 노래, 경제, 예의…. 텔레비전이 ‘배우기’ 열풍에 빠지면서 이 프로그램들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스타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명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면서 인기까지 얻은 일거양득의 스타는 누가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스타는 KBS 2TV ‘상상플러스’의 탁재훈과 신정환이다. 두 사람은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올드앤뉴’에서 순발력과 재치를 뽐내며 관심을 모았다. ‘상상플러스’ 이전의 두 사람이 ‘개그맨 보다 웃긴 가수’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상상플러스’를 통해서 이들은 프로그램 내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MC로써 자리를 잡게 됐다.
최근에는 탤런트 김성은이 ‘배우기’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은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 출연하며 평균 이하의 노래 실력으로 이미지 변신에 대성공을 거뒀다. 기존의 도회적이고 깍쟁이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았던 김성은은 ‘불후의 명곡’으로 새침데기 이미지를 벗고 시청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갔고 결국 가요 프로그램 MC자리까지 꿰찼다.
개그맨 윤정수 역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단한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 케이스. 윤정수는 지난 2004년 ‘대단한 도전’ 팀이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찾았을 당시 레슬링 선수들과 흡사한 체형에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레슬링 선수들의 기초 훈련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 ‘태릉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인기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멤버들도 3개월간 댄스 스포츠를 배워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면서 무대 뒤에서 흘린 땀과 눈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만큼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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