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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에 꼽혔다.
김지훈 감독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에서 다룬 '화려한 휴가'로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김종민)에서 수여하는 2007년 최우수예술가상 영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 개봉해 700만 관객을 동원, '디 워'와 함께 올 여름 한국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지만, 청룡영화상을 비롯,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각종 연말 영화 시상식에선 단 한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한 바 있다.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측은 “김 감독의 ‘화려한 휴가’는 그
간 상징적으로 5.18을 다뤘던 다른 영화들과 달리 5.18의 비극적 실체를 정면에서 다뤘다”며 “5.18의 아픔과 의미를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한 측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 올해 최우수예술가상 무용부문은 한국체육대 백현순 교수에게로 돌아갔으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국내 최초로 연주, 발매한 피아니스트 이연화씨가 음악부문 상을, 군산대 윤상열 교수는 창작평론 부문에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문학부문 수상자는 이건청 목월문학포럼 대표, 미술부문에서는 서양화가 한동인씨, 연극부문에서는 AD314에 출연한 연극배우 이태훈씨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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