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17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310만 달러(약 43억 1000만원)를 받았다. 올 시즌 4번째 정상에 올랐고,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올해 걸린 4개 메이저 타이틀 중 절반을 가져왔다. 올 시즌 ‘톱10’ 진입 횟수도 13번으로 늘어났다.
마스터스 2회 우승, PGA 챔피언십 1회, 디오픈 1회 등 메이저 통산 4승을 기록한 셰플러는 US오픈 트로피만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8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5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셰플러는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힘든 한 주였다. 주말 내내 열심히 싸웠다. 힘든 싸움이었지만 좋은 골프를 쳤다. 여기 트로피를 들고 서 있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2위에는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잉글리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12언더파 272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리하오퉁(중국)과 윈덤 클라크(미국) 등은 11언더파 273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이븐파 284타 공동 5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