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세계 최강 셰플러, 디오픈까지 제패…‘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미희 기자I 2025.07.21 11:30:24

올해 4개 메이저 타이틀 중 절반 ‘획득’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 달러)마저 제패하며 올해 2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17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310만 달러(약 43억 1000만원)를 받았다. 올 시즌 4번째 정상에 올랐고,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올해 걸린 4개 메이저 타이틀 중 절반을 가져왔다. 올 시즌 ‘톱10’ 진입 횟수도 13번으로 늘어났다.

마스터스 2회 우승, PGA 챔피언십 1회, 디오픈 1회 등 메이저 통산 4승을 기록한 셰플러는 US오픈 트로피만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8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5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셰플러는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힘든 한 주였다. 주말 내내 열심히 싸웠다. 힘든 싸움이었지만 좋은 골프를 쳤다. 여기 트로피를 들고 서 있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2위에는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잉글리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12언더파 272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리하오퉁(중국)과 윈덤 클라크(미국) 등은 11언더파 273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이븐파 284타 공동 5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