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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인정' 나상현, 돌연 입장 번복… 뒤늦게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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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5.06.02 14:16:41

2일 소속사 재뉴어리 추가 입장
"도의적 책임 전제로 한 입장문일 뿐"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비방 삼가달라"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나상현씨밴드 소속사가 보컬 나상현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나상현(사진=SNS)
소속사 재뉴어리는 2일 공식 채널에 “아티스트(나상현)는 해당 제보가 공개된 직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한 입장문을 선제적으로 게재한 바 있다”며 “ 이는 누군가의 피해 주장 앞에서는 침묵하기보다 제기된 논란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먼저 전해야 한다는 아티스트의 생각에서 비롯된 대응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나상현의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최초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상황을 면밀히 돌아보고 확인한 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티스트가 언급했던 시점은 음주량이 늘어난 시기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기간을 설명한 것이었다. 해당 표현이 사건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은 입장문 게재 이후에야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충분한 설명 없이 마음을 전하고자 했던 시도가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놀라셨을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여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비방을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며,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대응 체계를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상현은 과거 한 술자리에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나상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거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분께 상처를 드렸다. 그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하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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