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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S 2차대회는 21일과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번 국가대표팀은 국내 실업팀인 ‘OK 읏맨 럭비단’ 소속 선수 13명 단일팀으로 구성됐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명근 헤드코치와 함께 선수 컨디션 관리 및 코칭을 지원하고자 OK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도 대표팀 전 일정에 동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1차대회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홍콩 9개국의 남녀 국가대표 총 16팀이 참가해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남자부 A조에 속했으며, 오는 21일 같은 조에 편성된 태국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싱가포르(오후 2시 20분), 홍콩(오후 6시 5분)과 순차적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조별 순위에 따라 본선경기 및 순위결정전을 진행한다.
ARSS는 매년 세 차례 개최해 종합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다. 대륙별 강자들이 모이는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진출권이 걸려있다.
대표팀은 앞서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린 1차대회에서 4위를 기록, 6점을 획득했다. 2·3차대회 성적에 따라 종합 준우승은 물론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2022년 ARSS에서 1~3차 대회에서 6위, 3위, 준우승을 기록, 총 22점을 획득해 홍콩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표팀은 ‘2021 ARSS’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해 ‘2022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3 ARSS’에선 종합 5위에 그쳤지만 같은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7인제 럭비 은메달을 목을 걸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ARSS 2차대회 종료 후 연이어 전국체전에 출전해야 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한국 럭비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고자 단일팀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OK읏맨럭비단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대표팀 부름에 응해 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주는 선수들이 있기에 한국 럭비가 존립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경기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가 우리 선수들에게 럭비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럭비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ARSS 2차대회’ 전 경기는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