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물음이 나오자 “이효리 선배님은 존재만으로도 굉장히 리스펙트할 수밖에 없는 분”이라고 운을 뗐다.
지코는 이어 “그런 분의 후임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당연히 느꼈는데, 부담감을 저를 성장시키는 목표로 삼으려고 한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지코의 아티스트’만의 색을 찾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른 전임 MC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코는 “(박)재범 선배님은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에 가까웠고, (최)정훈 친구는 모범생처럼 아티스트에 대한 학습을 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 자연스러움도 가지고 있으면서 딥한 토크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적인 MC가 되어보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더 시즌즈’는 시즌제로 방송하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로 문을 열었다. 이후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등이 차례로 방송했다. 지코가 이끄는 5번째 시즌 타이틀은 ‘지코의 아티스트’다. ‘뮤지션, 관객, 시청자 모두가 아티스트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음악 파티’라는 포부를 담았다. 이번 시즌은 이날 첫 녹화를 진행하고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