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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3월 한국 영화 총 매출액은 803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년~2019년 3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 (505억원)의 159.0%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74.1%(588억원) 증가했다. 3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829만명으로 2017~2019년 3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618 만명)의 134.0% 수준을 나타냈고, 전년 동월 대비 342.2%(641만명 ) 늘었다. 3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월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
반면, 외국 영화는 ‘듄: 파트2’ 외에는 별다른 흥행작이 없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액 , 관객 수가 감소했다. 3 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2017년~2019년 3월 외국 영화 매출액 평균(638억원)의 56.9%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38.0%(223억원) 감소했다. 3월 외국 영화 관객 수는 341만명으로 2017년~2019 년 3월 외국 영화 관객 수 평균(759만명)의 44.9% 수준이었고 , 전년 동월 대비 39.1%(219만명) 줄었다.
‘파묘’의 메가 히트에 힘입어 3월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을 상회했으며 , 2019년 3월에 이어 3월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전체 매출액을 기록했다 . 3월 전체 매출액은 1166 억원으로 2017년~2019년 3월 전체 매출액 평균(1143억원)의 102.0%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45.7%(366억원) 증가했다. 3 월 전체 관객 수는 1170만명으로 2017년~2019년 3월 전체 관객 수 평균(1378만명)의 84.9%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56.5%(422만명) 늘었다.
10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파묘’의 메가 히트와 ‘웡카’의 흥행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누적 매출액, 관객 수도 증가했다. 1월~3 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3018억원으로 2017년~2019년 같은 기간 평균(4345억원)의 69.5%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5%(287억원) 늘었다. 1월~3 월 전체 누적 관객 수는 3091만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5289만명)의 58.4% 수준을 나타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9%(576만명) 증가했다.
‘파묘’가 매출액 707억원, 관객 수 726만명으로 3 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고, 3월까지 누적 매출액 1058억원, 누적 관객 수 1096만명을 기록하면서 1 분기 전체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파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매출액 1000억원,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다섯 번째 영화였다. ‘듄: 파트2’가 매출액 191억원(관객 수 162만명)으로 3 월 전체 흥행 2위였다 .
3월 독립· 예술영화 흥행 1위는 ‘메이 디셈버’였다. 매출액 2억 7813 만원(관객수 3만 186명)을 기록했다 . 80대 베테랑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은 저예산 영화 ‘소풍’이 2억 3596만원(관객 수 2만 7369명)의 매출로 3월 독립· 예술영화 흥행 2위였고, 30억 5257 만원의 누적 매출액(누적 관객 수 34만 1747명)을 기록하면서 1분기 독립·예술영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