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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국 청두 동안호스포츠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대회 5일차인 8월 1일 오전 9시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단은 29일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김지은, 유선화, 최은정)에서 총점 1883.0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선수단에 첫 승전보를 전했다.
이어 29~30일에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태권도 품새에서 총 4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체전(권민석, 신우섭, 이재원)과 여자 단체전(송경선, 윤지혜, 정하은)을 비롯해 남자 개인전(강완진), 여자 개인전(차예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종주국의 위상을 높였다.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으로 일컬어지는 양궁에서는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조수아, 한승연, 심수인) 및 리커브 남자 단체전(서민기, 최두희, 김필중)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서민기), 여자 개인전(최미선)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1위에 올라 총 4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윤오남 선수단장(조선대학교 교수)을 비롯한 박귀순·한윤수 부단장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다. 원거리 선수촌과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선수들을 위한 특별 간식을 경기장으로 직접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