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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DP 월드투어의 첫 여성 챔피언…스칸디나비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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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2.06.13 14:15:30

그랜트 DP 월드투어 첫 여성 챔피언
스칸디나비안 믹스트 9타 차 우승
우승 상금 4억1000만원…지난 상금의 10배

린 그랜트가 13일 열린 DP 월드투어 볼보 카 스칸디나비안 믹스트에서 정상에 오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사상 첫 여성 챔피언이 탄생했다.

린 그랜트(스웨덴)는 13일(한국시간) 스웨덴 틸뢰산트의 할름슈타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볼보 카 스칸디나비안 믹스트(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선수 78명씩 출전해 같은 코스에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남녀 선수 티잉 에어리어가 달리 설정돼 여자 선수들의 코스 전장이 더 짧긴 하지만 러프와 그린 경도, 스피드 등 이외의 조건은 같다. 남녀 순위도 함께 매기고 상금도 똑같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는 앨리스 휴슨(잉글랜드)이 3위에 올라 여자 선수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그랜트가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헨리 스텐손(스웨덴)과 마크 워런(스코틀랜드)을 9타 차로 따돌리는 일방적인 우승이었다.

여자 선수 중 두 번째로 성적이 좋은 공동 15위의 가브리엘라 코울리(잉글랜드)에는 무려 14타나 앞섰다.

그랜트의 할아버지 제임스 그랜트는 스웨덴의 헬싱보리로 이주한 스코틀랜드 출신 프로 골프 선수였다. 그의 아버지인 존 그랜트도 스웨덴 골프 투어에서 뛰었고 스웨덴 시니어 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

그의 남자친구가 이번주 그랜트의 캐디를 맡았다.

그랜트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했고 올해 3월 요버그 레이디스 오픈과 5월 벨기에 오픈 등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도 LET 포함돼 올 시즌에만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자 골프를 더 많이 인식하기를 바란다”며 “남자 투어처럼 많은 스폰서가 LET를 후원하고 여성 경기를 더 높은 상태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랜트는 우승 상금으로 약 32만 달러(약 4억1000만원)를 받았다. 지난달 벨기에에서 우승했을 때 받은 우승 상금이 3만1500 달러(약 4000만원)였는데 이에 10배에 달하는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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