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익 캐스터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서울이랜드 대 전남 경기의 캐스터를 마지막으로 K리그 중계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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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캐스터는 2019년 K리그2 중계방송을 통해 현장으로 복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중계방송 자체 제작을 시작하며 중장년 축구팬에게 친숙한 송재익 캐스터를 영입했다.
송 캐스터는 복귀 첫해인 2019년 K리그2 28경기를 중계했으며, 2020년에는 K리그1으로 무대를 넓혀 K리그1, 2에서 총 26경기의 중계를 맡았다.
올해 한국 나이로 78세인 송 캐스터는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캐스터로서 지난 2년간 K리그 현장 곳곳을 누비며 매 경기 현장감 있는 해설을 선보였다. 또한 송 캐스터의 방송은 기존 축구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 캐스터는 정든 K리그 중계석을 떠나며 더 많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