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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감독은 수상작에 호명된 뒤 ‘낙인’에 출연한 양지·장태영·최원영·정동선과 함께 시상식 무대에 올라 “피터 잭슨, 기예모르 델 토로 등 세계적인 감독뿐 아니라 봉준호, 박찬욱 등 한국 거장들의 등용문인 영화제로서 특히 이번에 40회를 맞이한 의미 있는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기 있는 열정 많는 신인들과 함께 지치지 않고 더욱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국제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등이 이 영화제의 주요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낙인’은 2000년 단편 ‘연인’으로 감독 데뷔한 이정섭 감독의 첫 장편이다. 납치된 베스트셀러 작가가 밀폐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한 위대한 상상력으로 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SF 스릴러 드라마로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정섭 감독은 ‘낙인’의 스핀오프 시리즈 드라마인 ‘인공지능 그녀’를 오는 31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