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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아나운서와 차유주 아나운서는 SBS ESPN에서 선후배 사이로 지내가다 2011년 1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올해 12월 1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동준 아나운서는 2008년 SBS ESPN에 입사한 뒤 농구, 축구 등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다 현재는 SBS 골프에서 골프 중계를 맡고 있다.
차유주 아나운서는 2005년부터 연예 및 게임 프로그램 등의 MC로 경력을 쌓은 뒤 SBS ESPN을 거쳐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축구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축구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처음 사랑이 싹튼 것은 2010년 여름이었다. 당시 SBS ESPN에서 아침에 생방송을 진행하던 차유주 아나운서를 위해 선배 이동준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조언을 해주면서 급격히 친해졌다.
이후 축구장, 골프장 등에서 함께 데이트를 즐기던 와중에 올해 4월 이동준 아나운서가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을 앞둔 이동준 아나운서는 “골프 중계를 맡고 있고, 좋아하지만 어떠한 중계에서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구 같은 캐스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유주 아나운서도 “방송인으로는 꾸준히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밝고 씩씩하게 일을 이어갈 것이며 내조의 여왕으로도 등극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