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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평소 역할모델로 삼아 온 다니엘 알베스와 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한국에도 알베스 못지 않은 공격형 풀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
'한국의 다니엘 알베스' 최효진(FC서울)이 올스타전 무대를 통해 '진짜'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효진은 1일 오후 올스타전 참가선수 소집 장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바르셀로나와의 올스타전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차분하게 털어놓았다.
"다니엘 알베스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풀백이자,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이기도 하다"며 말문을 연 최효진은 "현대축구에서 가장 이상적인 풀백으로 손꼽히는 인물과 직접 맞닥뜨리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강한 경쟁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효진은 '오른쪽 풀백'이라는 포지션 상의 공통점 이외에도 빠르고 호쾌한 드리블링, 적극적인 공격 가담, 철저한 맨투맨 등 플레이스타일의 유사성을 인정받아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한국의 다니엘 알베스'로 불린다. 특유의 공격 본능을 인정 받아 '공격형 풀백'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인 포항스틸러스가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클럽월드컵 3위 등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을 활발히 오가며 공격과 수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최효진의 맹활약이 큰 몫을 했다.
FC서울로 적을 옮긴 올 시즌에도 최효진이 버티는 오른쪽 측면은 일찌감치 서울의 효율적인 공격루트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최효진은 "알베스와 내가 둘 다 오른쪽 풀백이라 경기 중에 서로 마주치는 일이 많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혹시나 맞닥뜨리게 된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멋진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우측면 수비수 부문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팬들의 덕분"이라며 자세를 낮추는 한편, "최강희 감독님과 선수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K리그 올스타와 스페인의 강호 FC바르셀로나 간 맞대결은 오는 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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