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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MBC 사장, 사퇴 후 행보는 정계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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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10.02.08 12:32:33
▲ 엄기영 사장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계진출 여부에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엄기영 사장은 MBC 사장에 취임하기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하면서 정계에서 영입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엄기영 사장은 1989년 10월~1996년 11월과 2002년 1월~2008년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3년3개월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인기를 쌓았다. 지난 2007년에는 남자 앵커 부문 브랜드 파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인지도가 선거 출마 시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엄기영 사장을 영입하려는 정계의 판단이었다.

특히 올해는 6월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엄기영 사장 영입설이 나돌았던 것도 엄기영 사장의 고향인 춘천이 있는 강원도 도지사 자리였다. 지난 2일부터 시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엄기영 사장이 정계에 진출하기에도 적기인 셈이다.

엄기영 사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임시 이사회에 참석해 “MBC 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방문진의 MBC 신임 이사 결정에 반발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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