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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盧서거, 한때 대립했던 분이라 더 가슴아파"

장서윤 기자I 2009.05.29 16:13:28
▲ 최민식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최민식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29일 오후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감독 전수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최민식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때 그분의 일부 정책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던 것도 분명하다"며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스크린쿼터제 축소 정책을 두고 영화인들과 참여 정부가 갈등을 겪었던 일을 언급한 것.

이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아직도 믿을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슬픔을 표했다.

한편,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최민식은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전해주러 간 히말라야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남성의 역할을 맡았다.

작품에 대해 그는 "소박한 마음으로 작업한 작품"이라며 "실제 네팔에서 촬영당시 고산병을 겪는 등 고생도 많이 했지만 어떤 깨달음을 얻은 과정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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