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연령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의 체조 금메달리스트 허커신에 대해 공식 조사에 나섰다.
IOC는 베이징올림픽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딴 허커신의 나이를 다시 조사해달라고 국제체조연맹에 공식 요청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허커신이 이번 올림픽에 1992년 1월 1일생으로 등록했지만, 이전의 다른 대회에서는 이보다 2~3년 어린 나이로 등록한 기록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소 연령 제한인 16살을 맞추기 위해 출생일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컴퓨터 보안 전문가도 구글과 바이두 등 검색엔진들을 뒤진 결과, 중국 국가체육총국 리스트에 허커신의 생일은 1994년 1월 1일로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IOC 관계자는 "허커신의 나이에 대한 기록이 이곳 저곳에서 일치하지 않아 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