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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장유빈은 지난주 160위에서 25계단 상승한 135위에 자리했다. 역대 개인 최고 순위다.
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연장전 끝 장희민(22)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군산CC 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유빈은 이 우승으로 우승상금 2억 88만원을 획득해 시즌 상금 10억 449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최로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쓰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6978.64)포인트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69.48타)를 지키는 등 올해 KPGA 투어의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세계랭킹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장유빈은 올 시즌을 시작한 4월 초만 해도 세계랭킹 478위에 불과했다. KPGA 투어 활약을 바탕으로 순위가 점점 상승하더니 지난 7월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뒤에는 순위가 156위가 됐다. KPGA 투어 휴식기인 여름 시즌에 순위가 조금 떨어진 장유빈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13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임성재(26·22위), 김주형(22·25위), 안병훈(33·35위), 김시우(29·5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고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이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