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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가르시아, 디오픈 예선서 탈락..올해도 티켓 사냥 실패

주영로 기자I 2024.07.03 11:20:44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LIV 골프로 이적한 뒤 2년 연속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웨스트 랭커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디오픈 예선에 참가했으나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6위에 머물러 상위 4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전 세계 투어에서 30승 이상 거둔 가르시아는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LIV 골프가 탄생하면서 이적했다. 마스터스는 챔피언 자격으로 평생 출전권을 받아놨지만, 다른 메이저 대회는 예선을 통과해야만 출전권을 얻는 신세가 됐다.

가르시아는 작년에도 디오픈 예선에 참가했다가 떨어졌고, 올해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2년 연속으로 디오픈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가르시아는 “경기가 너무 느리게 진행됐고 사람들이 우리 앞을 지나다녀 경기를 멈춰야 했다”라고 진행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2007년 디오픈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에게 연장에서 져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가르시아의 나이는 44세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남자 골퍼 저스틴 로즈는 같은 날 다른 골프장에서 열린 예선을 1위로 통과해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오픈은 올해 제152회 대회를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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