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유주(YUJU)는 새 싱글 타이틀곡 ‘따라랏’을 이 같이 소개했다. ‘따라랏’은 유주가 지난 3월 미니앨범 ‘O’를 낸 이후 반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컴백 하루 전인 19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유주는 “삶의 여정을 여행에 빗대어 표현했던 이전 앨범이 딥(deep)했기에 리프레시(refresh)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저런 거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면서 캐치하게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따라랏’을 작업했다”고 부연했다.
‘따라랏’의 메인 의상 콘셉트는 교복이다. 교복은 유주의 소속팀이었던 여자친구가 그랬듯이 첫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는 청순 콘셉트 걸그룹들이 주로 택하는 의상. 유주는 “(여자친구 활동 당시) 교복을 입고 춤을 췄던 기억이 많다”며 “교복은 저를 활동적으로 만들어준 의상이라 자유로움을 주제로 다룬 곡에 맞춰 오랜만에 꺼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곡을 만들 때부터 이번 노래와 교복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의상 콘셉트가 아예 떠오르지 않았을 정도라 교복을 입은 모습을 그림으로 미리 그려두기도 했다”는 뒷이야기도 꺼냈다.
지난해 1월 미니앨범 ‘REC’.를 내며 솔로 가수로 새 출발한 유주는 직접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한 곡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차근차근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유주는 “그룹 활동 땐 곡의 클라이막스 부분을 주로 맡으며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금은 곡의 기승전결을 혼자 모두 표현해내는 부분에 신경 쓰면서 곡을 듣는 분들께 노랫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솔로 가수로는 신인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성적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누군가에겐 지루해 보일지라도 진정성 있게 꾸준히 저만의 음악을 하면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