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떼창 터져" 뉴진스, 7만 관객 앞 美 '롤라팔루자' 무대

김현식 기자I 2023.08.04 14:00:10

'ETA' '슈퍼 샤이' 등 45분 동안 12곡 무대

(사진=Roger Ho for Lollapalooza 2023)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를 달궜다. 약 7만여명의 관객이 이들의 춤과 노래에 열광했다.

뉴진스는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의 T-모바일(T-MOBILE) 스테이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하입 보이’(Hype boy)로 공연 포문을 연 이들은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오늘 멋진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뒤이어 뉴진스는 ‘쿠키’(Cookie), ‘허트’(Hurt), ‘어텐션’(Attention) 등을 밴드 편곡 버전으로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들뿐만 아니라 올 초 발표한 ‘OMG’와 ‘디토’(Ditto), ‘뉴진스’,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겟 업’(Get Up), ‘에이셉’(ASAP) 등 최근 발매한 새 앨범에 수록한 6곡의 무대로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뉴진스 멤버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지난해 8월 데뷔한 이후 미국에서 펼친 첫 정식 공연이자 새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오른 직후 진행한 공연이라 현지 관객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약 45분 동안 총 12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기대에 부응했다. 공연이 끝난 직후 트위터 US에는 ‘#LOLLAJEANS’가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 랜드’에 수천여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등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가 대단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빼곡히 모인 수만여 명의 관객은 열띤 무대에 ‘전곡 떼창’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오는 19일에는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 무대에 올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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