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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종석은 2012년 SBS ‘인기가요’ MC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대세 가수와 대세 배우, 대세들의 만남으로 당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은 약 6개월 간 ‘인기가요’를 책임졌다.
당시 두 사람은 레옹 마틸다, 피터팬과 팅커벨, 경찰 등의 분장을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종석은 아이유에 대해 “‘인기가요’는 분장이나 표현을 1차원적으로 해야하는데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그런데 아이유가 아이디어를 내 결국 하게 됐다. 그 이후에도 레옹, 눈사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짜증이 났다. 당시 얄미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 발언으로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동료로 친분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10년 후인 2022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오랫동안 동료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응원 부탁드린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은 “군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이 많았는데 인간적인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분이 있다. 그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그리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소감이 전해진 후 이종석이 연인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열애설으로 번지자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고마웠던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그 분에 대한 배려로 직접적인 정보는 언급을 못했을 뿐, 고마웠던 사람을 향한 인사로 봐주시면 감사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31일 이종석과 아이유가 열애를 인정하며 이 소감이 아이유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