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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영순이 합동방송을 위해 헤이지니의 회사를 찾았다. 헤이지니는 사무실을 청소한 후 레드카펫을 깔아 심영순을 맞이했고 특별한 환대에 심영순은 대만족했다.
심영순은 헤이지니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고, 이후 헤이지니와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놓았다. 헤이지니와 직원들은 전에 보지 못한 화려한 도시락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평소 식사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던 직원들은 말없이 도시락에만 집중했다.
식사 중 심영순은 헤이지니에게 “결혼 했다며”라더니 배우자에 대해 물었고,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던 헤이지니는 옆에 있던 듀드 이사에게 “인사 드리세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영순은 헤이지니 부부에게 서로 배우자를 잘 선택했다는 말과 함께 “(서로) 감사하고 많이 사랑해주라”는 덕담을 건넸고 헤이지니 부부는 수줍게 웃어 훈훈함을 안겼다.
대회 준비를 위해 태닝샵을 방문한 양치승과 근조직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체육관 소독과 운동을 끝낸 근조직을 데리고 태닝샵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도 양치승의 구두쇠 면모는 빛을 발했다. 양치승은 제휴를 조건으로 요금 협상을 해 성공했고 직원들에게는 대회 입상을 조건으로 비용을 지불해주었다.
태닝을 마친 근조직들은 다부진 몸매와 구릿빛 피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태닝 전과 후 사진이 공개되며 확연히 달라진 그들의 모습이 감탄을 불러왔다.
이후 양치승은 직원들을 이끌고 옥상 식당으로 갔다. 양치승은 직원들과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고 동은 원장에게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사오라며 카드를 건넸다. 대회준비를 위해 저염식 식단으로만 식사를 해온 직원들을 위해 치트 데이를 가진 것이다.
직원들은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행복해했고, 양치승은 인터뷰를 통해 코 앞으로 다가온 대회까지 부상없이 준비해 입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속 모델 송경아의 집을 찾은 김소연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김소연은 최근 이벤트가 없어 개점 휴업 상태인 부서와 회의를 하며 새로운 사업으로 브랜드 컨설팅을 제안했다. 첫 고객으로 송경아를 선택한 김소연은 담당자인 지민 피디와 함께 송경아의 집을 찾았다.
송경아는 모델 활동과 더불어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가구도 만들고 인테리어도 한다고 했다. 송경아의 집 역시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고 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그녀의 집을 둘러보며 모두들 “마치 잡지에 나오는 집 같다”, “너무 예쁘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송경아의 안내에 따라 눈을 반짝이며 집안 곳곳을 살펴보던 김소연은 드레스룸에 있던 송경아가 만든 가방 중 일부를 골라 들고 나왔다. 김소연은 가방을 대량 생산하자며 사업을 제안했고, 함께 갔던 직원도 김소연의 말에 동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모델 김성희가 뒤늦게 합류했고 본격적인 영업이 펼쳐졌다. 김소연은 먼저 가방 판매를 위해 화보를 찍자고 했다. 김소연의 화려한 언변과 김성희의 센스 있는 선물에 지민 피디의 정성이 더해져 이들의 영업은 성공했고 며칠 후 화보촬영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