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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 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3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이 유력한 후보들만 참석하는 ‘참가상 시상식’이 아니다. 시상식의 높은 권위는 자연스럽게 지난 1년간 국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들을 한데 모았다.이번 시상식에는 연예인 후보자 총 70명 중 무려 6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상자들과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를 빛낸다.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 연기상은 후보에 오른 김윤석·마동석·송강호·설경구·정우성은 모두 참석한다. 화제작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촬영 중인 손예진과 tvN ‘미스터 션샤인’ 촬영에 한창인 김태리도 드레스를 입는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영화 ‘생일’을 촬영 중임에도 시간을 내 영화 부문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또한 ‘박열’로 이미 9개의 신인상 트로피를 챙긴 최희서는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 모두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영화 부문도 신인상 후보들과 예능상 10명의 후보들, TV 부문 신인상과 조연상 후보에 오른 20명 모두 각각 바쁜 스케줄을 정리하고 삼성동 시상식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년도 수상자인 공유·서현진·송강호·손예진·김민석·이세영·류준열·이상희도 참석한다.
참석자와 MC 명단 만큼이나 기대되는 것은 백술예술대상이 보여줄 감동의 축하무대이다. 지난해 5월 열린 53회 백술예술대상는 영화·방송계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음지의 배우들에게 무대를 내주며 찬사를 받았다.
오랜 무명의 시간을 가진 유해진의 말 없이 얼굴을 감싸 쥔 모습은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했고, 지금은 톱스타 반열에 오른 류준열의 붉어진 눈시울도 마음을 울렸다. 천우희의 양볼 가득 흘린 눈물과 서현진의 열렬한 박수, 대배우 김혜수의 떨리는 눈빛도 모두 저마다의 가슴 속 사연을 대변하는 듯했다.
올해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대중의 마음을 관통한 명장면에 맞춘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시상식에선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을 통해 ‘세상을 노래하는 음악과 춤’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54회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예술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예능상(남·여) 영화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예술상·최우수 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 TV·영화 부문 인기상으로 나뉘어진다.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JTBC2·JTBC4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