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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역대급 보안전(戰)으로 성사됐다. ‘생각은 길게, 행동은 짧게’가 제작진의 포인트. 출연진의 나이대와 콘셉트를 잡아가는 방향부터 고심을 거듭했다. 이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가 기획됐을 때부터 이어 방송될 시리즈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영석 PD와 그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이끌었던 양정우 PD가 아이슬란드 편, 이진주 PD가 나미비아의 새로운 수장으로 주도적인 흐름을 잡아갔다.
나 PD와 이 PD, 김대주 작가가 구상한 ‘꽃보다 청춘’은 여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숱한 시도가 거듭된 끝에 완성될 수 있었다는 후문. 처음부터 ‘응답하라 1988’ 출연진으로 라인업이 구축되진 않았다.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고, 출연진에게도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제작진에게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남기 위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을 찾기 위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결정이 난 후에서야 제작진이 섭외를 진행하고 촬영과 관련해 콘셉트를 잡는 구체적인 실천이 이어진 것으로 안다”며 “어떤 경우에도 출연진의 일부가 미리 알려지거나 출국하는 모습이 찍히는 식의 ‘들통나는 일’이 없도록 어느 때보다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는 ‘꽃보다 청춘’의 새로운 시즌이 베일을 벗는 과정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제작진이 모두 해외 촬영지로 건너간 후에야 기사화돼 알려졌다. 출연진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 촬영 일정을 조율하고, 이와 관련해 출연진 당사자들이 전혀 모르는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도록 한 제작진의 의도가 완벽하게 성사된 프로젝트는 나미비아 편이 역대급으로 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출연진이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이었고, 마침 이미 푸켓으로 포상 휴가를 떠난 상황이라 역대급 납치전(戰)을 의도대로 꾸밀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도 다른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이 그들의 납치를 위한 몰래카메라 작전에 도움을 줬기 때문에 더 리얼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꽃보다 청춘 in 나미비아’는 류준열과 고경표, 안재홍이 선발대로 떠났다. 박보검은 푸켓 포상 휴가 후 국내 방송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귀국했다가 다시 나미비아로 출국한다. 아이슬란드 편이 종영된 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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