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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FIFA랭킹 47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76위)와의 평가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이기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지난 28일 키프로스를 1-0으로 꺾었고, 3일에는 코스타리카를 3-1로 제압했다. 올해 3월 뉴질랜드(4-2 승), 지난해 11월 벨기에(3-2 승)와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최근 A매치 5연승 중이다.
일본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9분 크리스토퍼 카통고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29분에는 네이선 신칼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4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29분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결국 후반 30분 모리시게 마사토(FC도쿄)의 패스를 받은 혼다가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후반 44분 루밤보 무손다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승행진이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