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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전도연. 제67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이 그에게 빠졌다.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이후 ‘하녀’로 칸과 인연을 맺으며 ‘칸의 여왕’을 불렸던 전도연이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면서 그 위엄이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현지에서 읽히는 가장 큰 관심은 전도연의 배우로서 차기 행보에 대한 시선. 앞서 배우 김남길과 영화 ‘무뢰한’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칸에서도 매일 발행되는 소식지와 영화 전문 잡지 버라이어티 등의 주요 뉴스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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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도연은 한국 배우로서 유일하게 메이저 수상부문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앞으로 ‘지 아이 조’의 이병헌과 김고은이 출연하는 영화 ‘협녀’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개막일인 14일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외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심사기간 동안 외부 접촉이 차단되는 상황이며 숙소로 지원하는 호텔 등 현지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