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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볼넷 1개를 얻어내, 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타일러 쳇우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에 그쳤던 그는 0-0 동점이던 3회말 2사 1루 찬스에선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0으로 리드한 5회엔 득점권 찬스에 나선 추신수.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후속타선까지 연결시켰다. 2사 2루서 볼 5개를 모두 지켜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데는 실패.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이 타석마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조쉬 아웃맨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그대로 쳐다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9리로 조금 떨어졌다. 팀은 4회 터진 토드 프레이저의 적시타와 8회 4번 타자 제이 브루스의 투런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