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디유닛, 보람 동생·YG연습생 부담 넘어 돌고 돌아 데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은구 기자I 2012.08.20 14:19:36
디유닛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금의 길에 올라설 때까지 돌고 돌았다. 신예 걸그룹 디유닛의 우람과 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우람(26)은 티아라 보람의 동생이자 전영록의 딸이다. 연예인 가족의 일원이지만 데뷔까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초등학생 때 춤을 배우면서 안무가, 댄서의 꿈을 키웠다. 노래는 고음이 안 올라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보컬트레이닝을 받으며 방문을 잠가놓고 노래 연습을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밴드의 보컬 제의를 받고 합류했다. 그러면서도 방송활동, 걸그룹에는 관심이 없었다. 언니와 다른 길을 걸어온 셈이다.

“전 자유로운 게 좋았거든요. 그런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다 보니 현실적이 되더라고요. 칩거하듯 방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한순간에 결정을 했죠. 더 나이 먹기 전에 되든 안되든 해보겠다고요.”

유진(24)은 디유닛 데뷔를 준비하며 YG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010년 말 YG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3월 소위 ‘YG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했으나 기약 없이 연기됐다. 유진 입장에서는 나이가 마음에 걸렸다.

“힘들어 하던 찰나에 현재 소속사(디비즈니스)를 만나 오디션을 보고 들어오게 됐어요. 비걸(B-girl)은 자신 있어요.”

‘YG 걸그룹’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 만큼 미모를 갖춘 그룹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람이 소속된 티아라 역시 멤버들의 미모가 빼어나다.

그러나 우람, 유진이 막내 진(20)과 팀을 이룬 디유닛은 미모보다 중성적인 카리스마로 기존 걸그룹들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부담은 크다. 우람은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기대를 크게 가지니 남들이 하는 실수도 내가 하면 욕을 두배로 먹게 된다”며 “신경을 쓰다 보니 편두통과 복통을 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진은 “YG에서 데뷔가 늦춰지면서 의기소침해져 있었다. 그걸 극복해야 하는 데다 다른 회사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디유닛의 정규 1집은 타이틀곡 ‘아임 미씽유’와 ‘크러시’, ‘늦잠’, ‘주말이 오기 전에’ 등이 지난 2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 직후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호응을 얻었다. 부담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유진은 “타이틀곡이 정말 좋다는 얘기가 많았고 수록곡도 타이틀곡에 손색없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특히 타이틀곡은 중독성 있고 귓가에 계속 맴돈다고 한다”고 뿌듯해 했다.

디유닛은 그렇게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제 시작이다. 디유닛은 현재 3명의 멤버를 비롯해 최대 7~8명의 다양한 유닛 형태로 활동에 돌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