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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아리에티`···웰메이드 애니 `조용한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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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0.09.26 15:49:28

`슈퍼배드` 10일만에 70만 `흥행 3위`
`마루 밑 아리에티` 100만 돌파 `눈앞`

▲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사진 왼쪽)와 2D 저패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두 편이 극장가에서 조용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는 개봉 10일 만인 지난 25일 관객 70만 명을 돌파해 흥행 영화 3위에 올라 있다. `슈퍼배드`에 일주일 앞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도 이날까지 누적관객 수 95만 6277명을 기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흥행 순위는 6위.

이 두 영화의 선전은 `무적자`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등 추석 극장가를 노린 국내외 대작 틈바구니에서 이룬 성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루 밑 아리에티`는 국내 영화시장에서 그나마 각광받아온 3D 애니메이션도 아니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저패니메이션의 저력과 함께 2D 애니메니션도 잘만 만들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 두 영화는 작품성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아 어린이 관객은 물론 성인 관객들까지 사로잡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슈퍼배드'는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선보인 3D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개봉 5주차에 2억 만 불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드래곤 길들이기` `쿵푸 팬더`의 흥행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화제작이다. 한국에서는 소녀시대 리더 태연과 막내 서현이 더빙을 맡아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달을 훔쳐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이 되려는 주인공 그루가 그 계획의 하나로 세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모험과 웃음 그리고 가슴 찡한 감동을 그렸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인간 몰래 그들의 물건을 빌리며 살아가는 마루 밑 소인과 주인집 인간 소년의 우정을 그렸다.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에 수채화 같은 영상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장르는 같지만 매력은 극과 극으로 다르다. `슈퍼배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3D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마루 밑 아리에티`는 서정적인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성 다른 두 작품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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