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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한류스타 류시원이 "박용하는 (마음이) 약한 부분이 있었다. 지인의 배신에 괴로워하는 등 많은 것이 겹쳤던 것 같다"고 고(故) 박용하의 죽음을 슬퍼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박용하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일을 봐왔던 매니저 A씨와 올초 금전적 문제로 결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1일 일본 스포츠 연예지 스포치 호치에 따르면 류시원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제일 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남동생과 같은 후배가 나보다 먼저 천국에 가버렸다. 매우 충격적이라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며 눈물을 흘렸다.
류시원은 박용하와 함께 자동차 경주를 즐기며 친분을 쌓았다.
류시원은 당일 공연에서 "박용하와는 엊그제(6월28일) 전화 통화를 했다"며 "7월 4일 오이타에서 열리는 자동차 레이스에 박용하가 응원온다고 했는데..."라며 울먹였다.
또 "사망 전날 서울에 있는 내 기획사의 한 사람에게 '나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며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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