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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11일부터 돌입한 제주도 촬영으로 구준표와 금잔디, 하재경이 엮어가는 삼각관계의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제주도에서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의 리더 구준표(이민호 분)와 집안에서 약혼자로 정한 또 다른 재벌 가문의 딸 하재경(이민정 분)의 결혼식을 주요 장면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17일 21회에서 방송될 예정.
극중 결혼식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원작 만화에는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에서도 남자 주인공 츠카사(한국 드라마의 구준표)는 약혼녀 시게루(하재경)가 등장하면서 여자 주인공 츠쿠시(금잔디)와 사이에 위기를 맞기는 한다.
시게루가 쌀쌀맞게 구는 츠카사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약혼녀임을 내세워 만남을 지속하고 여행까지는 아니지만 드라마처럼 루이(윤지후)를 포함해 4명이 온천이 달린 시게루의 별장을 가서 츠카사와 시게루, 루이와 츠쿠시가 각각 밤을 보내는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츠카사의 진심을 알고 츠쿠시와도 가까워진 시게루는 츠카사와 약혼을 취소하고 츠쿠시와 친구가 된다. 이후 츠카사와 츠쿠시가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F4의 다른 멤버들 못지않게 애를 쓰는 인물이 시게루로 원작 만화에는 묘사돼 있다.
그런 만큼 드라마에서 구준표와 하재경의 결혼식은 시청자들에게 금잔디(구혜선 분), 윤지후(김현중 분)를 포함한 인물들 간 애정전선이 원작 만화와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
더구나 25회 종영까지 6회를 남겨둔 상황인 만큼 원작과 다른 설정은 결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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