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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외화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이하 ‘미이라3’)이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이라3’는 44.1%의 점유율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이라3'의 점유율은 2~4위의 한국영화 세 편의 점유율을 모두 합친 44.4%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미이라3’ 측에 따르면 30일 개봉된 ‘미이라3’는 지난 주말 66만5000명을 동원해 총 215만 9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이라3'은 1, 2편에 비해 재미가 덜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시리즈물에 대한 관객들의 기본적인 기대감으로 개봉 초반 무섭게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위에 올랐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은 19.5%의 점유율로 2위로 떨어졌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놈놈놈’은 지난 2일 24만1000명을 모아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3일 22만8000명을 더해 주말관객 46만9000명, 누적관객 541만1000명을 기록했다.
‘미이라3’와 같은날 개봉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는 16.1%의 점유율로 3위로 진입했고 24일 개봉된 ‘님은 먼곳에’는 8.8%의 점유율로 4위에 랭크됐다. ‘눈눈이이’ 측은 “완전한 집계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3일까지 총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님은 먼곳에’는 2일까지 누적관객 14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개봉 후 평단과 관객들에게 모두 호평을 받고 있는 ‘다크 나이트’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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