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표 준다’, 포스트시즌 앞두고 암표 근절 캠페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암표 근절을 위해 나섰다.

문체부는 26일 올 시즌 1000만 관중 돌파 등 역대급 흥행을 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통합 신고 누리집에 신고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2매)을 준다. 당첨자는 10월 21일 발표한다.

문체부는 “오는 27일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이 시행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한다”라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률 시행 후에도 매크로 이용과 관계없는 암표 판매 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하는 등 암표 근절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법률 시행이 스포츠 분야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함께 각 프로연맹·구단과 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 등으로 암표를 근절하고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