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오는 3일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탈주’에서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 역을 통해 눈부신 활약을 예고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두 배우의 호연으로 잇따른 호평을 받으며 이목을 사로는다.
구교환이 분한 ‘리현상’은 한때 러시아로 유학을 간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으나, 북한 보위부 장교로서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로 자유를 향해 탈주하려는 규남을 끈질기게 뒤쫓는다. 구교환은 어떤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규남을 방해하려 온 힘을 다하는 현상을 절제된 듯 폭발적인 에너지로 그려내며 극을 거침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 만 아니라, 어린 시절 인연이 있는 규남과 숨겨진 서사가 있는 특별출연 캐릭터 선우민(송강 분)과의 관계성에도 흥미진진한 호기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들을 마주하고 혼란을 겪는 현상의 모습 역시 또 다른 관람포인트로 자리할 예정이다.
구교환은 ‘기생수: 더 그레이’, ‘D.P.’ 시리즈, ‘모가디슈’, ‘반도’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자신만의 독창적인 캐릭터 접근법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내고 있다. 늘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로 대중들을 지겨움으로부터 ‘탈주’하게 만들어 주는 그가 ‘현상’을 통해 선보일 짜릿한 추격 액션부터 복잡한 내면 연기까지 휘몰아치는 연기의 향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색다른 추격자 ‘현상’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탈주’는 내일인 오는 3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