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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기로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급 41만5000 파운드(약 7억원)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케인은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앞서 뮌헨은 토트넘과 3차례 접촉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최근에는 1억 유로(약 1450억원)에 추가 옵션까지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나 뮌헨은 4번째 협상에서 토트넘 설득에 성공했다. 10일 밤 현지 언론들은 전날 저녁 토트넘과 뮌헨이 1억 파운드(약 1676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로 케인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뜨린 구단 최고의 골잡이다. 아울러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과는 2015~16시즌부터 함께 뛰며 8시즌 동안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신기록이다.
그러나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손-케 듀오’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 대신 케인은 뮌헨에서 한국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27)와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