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스미스,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드류 스미스가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퇴장 당하는 모습(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투수 드류 스미스가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스미스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닫고 전했다.

스미스는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7로 뒤진 7회 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공을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손과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었는지 검사를 받던 중 심판진이 그의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즉각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스미스의 글러브를 확인한 심판 빌 밀러는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끈적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내 손은 끈적이지 않았고 문제가 없었다. 이물질 검사는 심판마다 판정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 주요 문제”라며 “10경기 출전 정지는 팀에 최악”이라고 항변했다.

스미스는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같은 팀 동료 맥스 슈어저도 지난 4월 같은 이유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