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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고우석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MRI 정밀검사결과를 받은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고우석은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해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1군 합류는 물론 4월 1일 열리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정규시즌 61경기에 등판해 60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80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세이브를 챙기면서 35세이브를 거둔 고우석은 2020년 17세이브, 2021년 30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40세이브를 넘기면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WBC 야구대표팀에 발탁됐고 대표팀에서도 마무리투수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6일 WBC 대회를 앞두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치른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 도중 목 근육 통증을 호소해 긴급 교체됐다.
결국 WBC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선수단에서 출전을 하지 못한 선수는 고우석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