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8명 1피안타' KT, NC와 평가전서 5-1 완승

이석무 기자I 2023.03.01 14:28:43
KT위즈 박세진. 사진=KT위즈
KT위즈 강민성. 사진=KT위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국내 팀과의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첫 평가전서 5-1로 승리했다.

KT는 투수 8명이 등판해 1피안타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은 2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이어 배제성, 손동현, 박세진 등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세진은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박세진은 “첫 등판 때는 제대 후 첫 실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긴장도 덜했고,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 해보고 싶은 걸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몸이 가벼워지면서 구속이 잘 나오고 있다”면서 “코치님들이 꾸준히 조언을 해주셔서 메커니즘이 잘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선에선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호수비도 선보였다. 7번 1루수로 출전한 강민성은 4회말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KT는 4회에만 4득점했고 투수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강민성은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는 직구에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며 “오늘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하면서 타이밍에 신경 썼더니 타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에도 해보고 싶은 걸 실험하고,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서 꼭 수원에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