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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t와 연습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승리했다.
kt와 선수를 섞어 청백전 형식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kt 마운드에 소형준(kt)과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이 대신 올랐다. 양의지(두산)도 대표팀이 아닌 kt 3번 타자로 한 차례 타석에 섰다.
대표팀 타선은 이날도 17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고, 9번 타자 김혜성(키움)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kt)가 2안타 3타점, 김현수(LG)가 2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반면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한 소형준은 kt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곽빈도 2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강철 감독은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나중에 나올 수 있으므로 3월 3일 SSG 랜더스와 경기까지 보고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LG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1일 귀국해,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와 6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국내 팀 평가전을 펼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스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직 유격수와 2루수 자리에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이 감독은 빅 리거 두 명이 합류하면 타순의 윤곽을 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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