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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덜미...올 시즌 두 번째 2연패

이석무 기자I 2023.01.24 19:05:44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현대건설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이 올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2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17-25 25-19 20-25)으로 패했다.

지난 20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25일 KGC인삼공사전(2-3)과 29일 흥국생명전(1-3)에서 연패를 당한 바 있다.

두 차례 연패 모두 허리디스크 시술로 재활 중인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빠진 이후 당한 것이었다. 야스민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최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애게 잇따라 0-3 완패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선두 현대건설을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순위를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도로공사는 이날 주축 공격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팀에 합류한 캣벨이 19득점을 기록했고 토종 에이스 박정아도 15점으로 제 몫을 했다.

도로공사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은 블로킹 2개 포함, 13점을 추가해 여자부 통산 세 번째로 5500득점을 돌파했다. 미들블로커 배유나는 8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기록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블로킹에서 9대4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서브득점 역시 도로공사는 3개를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은 1개도 없었다.

현대건설은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18점,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운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을 도로공사보다 10개 많은 28개나 기록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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