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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까지는 AL과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했지만, 올해는 사무국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10개에서 12개로 늘리면서 AL에서는 동부·중부·서부지구 1위 팀과 와일드카드 1∼3위까지 티켓을 받았다.
올 시즌 지구 우승까지 바라봤던 토론토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부침을 겪었다. 선발 류현진이 지난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호세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 등 FA 영입 선수들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썼다. 결국 지난 7월 찰리 몬토요 감독을 경질한 뒤 남은 시즌을 존 슈나이더 벤치코치를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강수를 던졌다. 시즌 전적 46승42패에서 지휘봉을 넘겨받은 슈나이더 감독대행은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고, 41승27패의 호성적으로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올려놓았다.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된 류현진은 내년 복귀를 위한 재활에 한창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론토 공식 계정에 올라온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게시물을 태그하며 선수단의 성과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