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임영웅 팬덤 '릴레이 기부'… "이런 팬 또 없습니다"

윤기백 기자I 2021.08.06 09:51:37

임영웅 데뷔 5주년 맞아 릴레이 기부
적재적소 필요한 곳마다 따뜻한 선행

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임영웅의 이름으로…”

트롯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기부 행렬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영웅의 팬클럽인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데뷔 5주년을 맞아 경기 사랑의 열매에 12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아동 청소년에게 과일바구니와 영양식 등이 담긴 밀키트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다.

‘임히어로 서포터즈’ 측은 “포천이 낳은 최고의 스타 임영웅에 대한 사랑을 나눔으로 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라며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한 임영웅의 감동적인 사연에 1060여 명의 회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기부를 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부산남수해’는 데뷔 5주년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808만원의 후원금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영웅시대 With Hero 부산남수해’는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이하 남수해)를 주축으로 모인 영웅시대 공식 카페 정회원들이다.

이들은 부산 미혼모 부자지원센터(404만원), 부산광역시 보호아동 자립지원센터(404만원)에 각각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웅시대 With Hero 부산남수해’ 측은 “눈부신 햇살처럼 우리 곁에 다가온 임영웅의 2021년 8월 8일 데뷔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데뷔 날인 8월 8일 숫자에 맞춰 성금을 모금했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 회원으로도 가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영웅 팬클럽 ‘임영웅 히어로 킹 뮤직’(임영웅 HERO KING MUSIC)은 지난 2일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문화관에서 실용음악과 후배양성 지원을 위한 보컬훈련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실용음악과 2010학번) 데뷔 5주년을 맞아 그가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해왔다는 호흡근 강화 기구와 수업 및 연습에 필요한 보컬용 마이크 등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기부했다.

기증품은 호흡근 훈련용 파워브리드 40개, 보컬용 마이크 SM58 10개 등 600만원 상당에 달한다. 노래할 때 긴 호흡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호흡근 강화 기구는 실용음악과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임영웅 히어로 킹 뮤직’ 측은 “데뷔 5주년을 맞아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응원하는 팬클럽의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구상했다”라며 “방송에서 ‘성공해 필드에서 만나요’라고 후배들을 응원하던 모습에 착안해 임영웅의 모교에 후배들의 보컬 훈련을 도울 수 있는 물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임영웅의 팬들은 ‘임영웅’의 이름으로 릴레이 선행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서 따뜻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