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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KBS 2TV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는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박준형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한 박준형이 사는 서울 강남구의 고급 아파트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MC 현주엽은 “근검절약의 아이콘인 박준형의 집이 몇 평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준형은 “90평”이라며 “저는 평생 제 방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엄마, 아빠 쓰시고 누나들 쓰시면 제 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식구가 방 2개짜리 집에서 살았다. 그래서 내 방에 집착했던 거 같다”고 했다.
박준형은 개그맨 데뷔 전 리어카에서 테이프를 함께 팔았던 형을 찾아 나섰다.
아버지의 투병으로 인해 어머니가 생계를 유지했다. 박준형은 “학창시절 학교가 끝나면 리어카 테이프를 팔고 새벽까지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치열하게 살았다”며 “수입은 전부 어머니께 100% 드렸다. 아픈 아버지 대신 생계를 책임진 어머니께서 전기장판 등 방문판매도 하셨다. 고생한 부모님을 보며 철이 일찍 들었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또 “정말 잘생겼던 형과 동업했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랬다”며 “개그맨이 되면서 형과 연락이 뚝 끊겼다”고 했다.
이후 박준형은 20여 년 만에 동업했던 형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못 본 세월만큼 더 자주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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