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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브라히모비치와 2021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을 거쳐 LA 갤럭시(미국)에서 뛰고 지난 1월 다시 AC밀란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 두 시즌을 AC밀란에서 뛰면서 85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뜨린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A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7년 반 만에 AC밀란에 돌아온 뒤에도 이브라히모비치는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반 시즌 동안 총 20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부진했던 AC밀란이 세리에A 6위로 시즌을 마치고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은 즐라탄이 새 시즌에 연봉 700만유로(약 99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등 번호가 ‘21’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11’로 바꿔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