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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 공식적인 사과를 전한 가운데, 조작 의심을 받게 된 정황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Mnet ‘프로듀스X101’ 측은 25일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최종순위를 복수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득표수로 환산하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논란은 왜 불거졌을까. 19일 진행된 마지막 생방송에서 공개된 데뷔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에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투표 결과 1위부터 20위까지의 연습생들 득표수 차이가 일정한 수치로 반복된다는 것을 근거로 투표 조작을 의심하고 있다. 1위와 2위, 3위와 4위, 6위와 7위, 7위와 8위, 10위와 11위 사이가 모두 2만9978표 차이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9위와 10위, 16위와 17위, 17위와 18위의 표 차이에서는 숫자 ‘7494’, ‘7595’가 반복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고 집단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