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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실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그는 시즌 3호 홀드를 챙기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9.92에서 9.87로 약간 낮췄다.
선발 제프 호프먼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두 번째 타자 닉 아메드도 침착하게 처리했다. 그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맨손 캐치로 처리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카슨 켈리에게 발목을 잡혔다. 그는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5구째 시속 90.3마일(약 145㎞)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허용했다. 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후속 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에 5-4 승리를 차지했다. 4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시즌 성적 27승 27패를 만들었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