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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눌렀다.
2016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무구루사는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안젤리크 케르버(12위·독일)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무구루사는 범실을 쏟아내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무구루사는 샤라포바의 서브 범실을 등에 업고 초반 연속 4게임을 따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세트를 6-2로 따낸 무구루사는 2세트도 단 1게임만 내준 채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무구루사는 샤라포바와 상대 전적에서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둔 반면 샤라포바는 금지약물 징계 복귀 후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